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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 <파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혼합된 듯한 느낌.
거대한 자연 환경속의 미약한 인간.
'복수극 + 신참의 성장기(범죄 수사극) 구조'는 <양들의 침묵> 느낌.
시적인 분위기를 넣은 건 좋은 양념.
훌륭한 시나리오(타일러 쉐리던)와 평범한 영화적 테크닉.
분위기를 세공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섬세함이나 인물 구축의 깊이는 무난한 편.
무덤덤한 슬픔을 표현하는 제레미 레너의 묵직한 연기.
∴ 사회성과 서늘한 인간 본성, 복수의 서사까지 혹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큐에 펼쳐내는 쉐리던표 <인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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