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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nor.com/ko/view/out-of-africa-gura-falls-waterfall-africa-gyspy-moth-gif-21680826 오프닝 크레딧 몽타주 시퀀스에서부터 보이듯이 말 그대로 '할리우드 대서사시'의 스케일을 가진 영화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이런 덩치 큰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20세기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들을 골라 보면 된다. , 부터 , ,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여성 주인공 서사'다. 자기 소설을 써내는 작가의 이야기이자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지 못한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부분적으로는 반가부장제, 반제국주의의 시선이 엿보이기도 한다. 형식적으로는 '큰' 편집과 촬영이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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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ipeng&logNo=220292827059 '그대가 찾는 부처는 법당에 있고 내가 찾는 부처는 이 순간에 있다.' '부처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다.' '육체가 마음이고 마음이 육체다.' '절망으로 절망을 이기는거야.' 영화 속 지산(전무송 분)의 말 중에는 감독 임권택이 고민하고 표현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잘 드러내주는 주옥 같은 대사들이 많다. 스님들의 계속되는 번뇌와 '이층의 욕망(본능)'은 불교적 윤회의 연속과 경계를 뛰어넘는 행위로 이어진다. 선문답과 문어체의 대화들이 연신 이어지지만, 인간이라면 한 번 쯤 느껴봤음직한 법운(안성기 분)의 고뇌(어린 시절부터 이어지는 끝없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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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NETFLIX,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ALL RIGHTS RESERVED 은 세간의 혹평과 달리 느와르를 만드는 요소 몇 가지를 잘 구현한 영화다. 화면 채도(푸른 어둠), 연기(과묵함), 액션(절제와 잔혹함의 균형)등 분위기와 비주얼의 측면에서 이전의 한국영화와는 다른 결이 엿보인다. 부제인 '제주도 푸른 밤'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땅이면서 동시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제주도의 느낌도 잘 담아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영화 특유의 단점들'도 명확한 영화다. 감독 박훈정은 각자의 이익이 충돌하는 세 집단 이상의 암투를 플롯 안에 즐겨 설정하는데, 구도가 너무 도식적이거나 뻔한 느낌이 많다. '설정-이야기의 진행-반전'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늘 흥미롭지만, 관객을 설득하는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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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NETFLIX ALL RIGHTS RESERVED 시의성 높고 사회적인 메시지가 충만한 블랙코미디란 이렇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의 스파이크 리는 (2018)에 이어 이 작품까지 호평을 받으며 예전의 기량을 확실히 회복한 것 같다. (흡사 최근이 가장 전성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영화는 꽤 긴 러닝타임이지만 시종 지루하지 않게끔 장면들이 구성되어 있다. 흡사 쿠엔틴 타란티노를 연상시키는 여러가지 영화적 테크닉들이 돋보인다. (인서트, 화면분할 편집, 롱테이크, 로우 앵글, 인물 독백, 개성있는 캐릭터 등 여러 요소들의 다채로운 활용) 기본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대한 풍자가 주목적인 만큼 플롯의 구조도 (1979)처럼 미국의 균열된 현재와 잃어버린 양심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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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NETFLIX ALL RIGHTS RESERVED (2015)처럼 황금기 할리우드의 가려진 반골 천재 작가를 그리는 이야기. 현재와 과거를 교차진행하며 대공황과 2차대전을 아우르는 고전 할리우드 시절을 보여준다. '영화 예술의 진짜 작가(창작자)는 누구인가'라는 테마는 핀처 자신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하는 듯 하다. 매버릭한 예술가 중 하나였던 작가 허먼 맨키비츠의 무정부주의적이고 아웃사이더적인 면모를 부각하기도 한다. '스튜디오 시스템'의 명보다는 암을 더 부각하고 비꼬는 영화로서, 정치적이고 계산적인 간부와 중역들을 싸잡아 비판한다. 영화의 백미는 역시 감독인 데이빗 핀처의 스타일이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마치 그 시절(3~40년대 흑백영화)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유려한 리듬의 촬영,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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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aver?code=185282 (2005) 이후로 가장 절절한 퀴어 멜로. 위 사진 이미지가 등장하는 모닥불 여성 모임 씬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탁월한 촬영이 돋보인다. 이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마치 그 시절 프랑스에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하는 로케이션, 의상, 미술 등의 프로덕션이 훌륭하다. 용기·추진력·호기심·활동력이 강한 마리안느 캐릭터, 냉소·상실감·우울·분노 등의 감정이 주로 드러나는 엘로이즈 캐릭터의 대비가 뚜렷하고 플롯이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설정되어 점진적으로 감정이 쌓여가는 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극의 진행을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프로덕션 만큼이나 절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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