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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Wilson Webb - © 2017 TriStar Pictures, Inc. and MRC II Distribution Company L.P. All Rights Reserved.. **ALL IMAGES ARE PROPERTY OF SONY PICTURE
삶을 감각하는 음악의 리듬.
물론 베이비는 귀의 이명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지만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혹은 삶을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 될 수도 있다.
혼란스럽고 정답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도 하나의 처세법일 수 있다.
음악에 맞춰서 컷을 나누고 감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아니지만, 에드거 라이트는 범죄영화(케이퍼 무비)의 틀 안에서 최대한 재기발랄하게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결국 베이비라는 캐릭터가 머릿속으로 느끼는 리듬 그 자체를 외면화한 것이기 때문에, 쇼트의 잦은 분할(짧은 쇼트들의 몽타주)은 명분을 갖는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주인공의 '변화'다.
베이비는 우여곡절 끝에 범죄의 대가를 치르고 성장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과거와 화해했고 사랑을 찾았다.
그거면 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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