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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Chiabella James - © Universal Pictures
어느새 시리즈물의 장인이 되어버린 톰 크루즈.
액션 장르에서만 <미션 임파서블>, <잭 리처>에이 이어 세 번째다.
드라마나 로맨스물에서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던 그가 2010년대 이후로는 블록버스터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크 유니버스의 신호탄으로 야심만만하게 제작되었지만, 결과물 자체는 별로 새로울 게 없는 모양새다.
기존에 나왔던 할리우드의 평범한 여름 대작영화들과 차별점이 거의 없다.
제이크 존슨이 연기한 베일 캐릭터의 코믹-호러스러운 모습이 <런던의 늑대인간>을 간간이 떠올리게 만드는 정도?
어느 영화에서나 1인분 이상의 몫은 해주는 러셀 크로우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캐릭터가 그나마 이 영화에서 가장 볼 만한 부분인 것 같다.
그는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기실 톰 크루즈가 분한 닉 모튼과 여주인공 제니 홀시 캐릭터의 평면성에 비해서 지킬-하이드는 짧은 분량임에도 흥미로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 사랑과 미움, 선과 악의 이분법적 문제는 언제나 흥미로운 텍스트인데, 할리우드 거대 스튜디오가 앞으로의 영화들속에서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지킬박사, 반인반신이 된 닉 모튼 등 같은 속성을 공유하는 캐릭터들을 얼마나 잘 표현해낼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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