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받은 영웅이 아니라니 - 2010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탈중심화 트렌드
© 2017 - Disney/Marvel 할리우드가 달라지고 있다. 세계의 변화에 발맞추어 영화계도 변화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요즘 나오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엿보이는 '주인공 서사'의 트렌드가 심상치 않다. 점점 더 세분화되고 다원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받아들이는 방식도 그에 맞게 변형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포스트 모더니즘 세계의 해체적 특성에 맞게 우리 인간들·호모 사피엔스의 의식 수준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것일 수도. - 혹시나 영화들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아래 글에 스포일러가 가득함을 미리 밝혀둡니다. ' / /
FILM
2018. 5. 12. 14:45
수성못 - 우리의 자화상
(C) 2018, 인디스토리 대구 수성구의 명소인 수성못의 오리배 대여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희정'(이세영)은 뭐든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편입하기 위해 틈틈이 공부하면서 스스로 학비를 버는 그녀는 깨어 있는 매 순간마다 노력하면서 살려고 한다.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책만 읽는 수동적인 성격의 남동생 희준(남태부)과 엄마 등 가족들은 그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근무 중 잠시 졸고 있는 사이 신원미상의 중년 사내 한 명이 수성못에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구명 조끼를 건네주지 않았던 희정은 과실 책임을 면하기 위해 밤 시간을 틈타 못에 구명 조끼를 빠트린다. 하지만 근처 핸드폰 가게에서 일하던 동반자살모임 카페 회장 영목(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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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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