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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샤잠!

JGH 2021. 4. 27. 22:01

ⓒ 2019 Waner Bros.

 

 

최초의 필라델피아 슈퍼히어로 무비로서 박애의 도시를 상징하듯 연대와 형제애의 테마가 보인다.

필사적으로 마블의 쿨함을 따라가려는 시도들도 보인다. 10대 중반의 미성숙한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장르를 비튼다.

- 의도적인 스코어 음악 사운드 배제(엄숙하고 진지한 음악 빼기) → 10대들의 순진함, 장난기, 유치함, 현실성 강조

- 원색 컬러들(레드,옐로,그린) 미장센 → 아동들을 위한 히어로 영화 느낌

- 여러 장르 컨벤션들 활용, 오마주 → 히어로와 몸이 불편한 사이드킥 (<언브레이커블>) / 훈련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스파이더맨>) / 어른이 된 아이, 발 피아노 연주 (<빅>) / 타이즈 입고 망토 두른 영웅으로 변신하는 아이들 (<파워레인저>) / 슈퍼히어로가 좌충우돌하며 사회의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점 (<핸콕>)

 

위탁 가정의 고아들이 히어로라는 점에서 특별한 지점이 있다. 핏줄보다 '공감과 연대'를 더 중요시 한다. 여기서 테드(타데우스 사비나)는 엇나간 케이스고, 빌리는 잘 깨달은 케이스다.

주인공의 각성 동기가 약하다는 점, 빌리와 샤잠의 캐릭터 온도차가 크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부족해보인다.

서사의 빈틈을 DC 유니버스와의 연계썽으로 보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음이 든다. 마지막에 얼굴 잘린 슈퍼맨이 잠깐 나온 걸로는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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