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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블랙미러: 밴더스내치

JGH 2023. 2.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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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흥미로운 시도는 OTT의 미래인가? 혹은 정해진 결론으로 유도하는 '무늬만' 인터랙티브 영화인가.

웹 3.0과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 경로, 실시간 상호작용 의사소통, 평행우주의 개념을 도입해서 콘텐츠 참여자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다는 착각만 주지 엔딩은 제가 결정해요'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제작진의 최종 결론은 역시 후자에 가까운 것 같다.

극 중 비디오 게임(팩 게임) 개발은 곧 삶에 대한 은유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캐릭터의 삶은 메타영화적 속성을 띠기도 한다.

 

넷플릭스의 야심찬 SF 앤솔로지 시리즈인 '블랙 미러'는 공통적인 주제를 가진다. '우리가 종종 느끼는 깨어날 수 없는 악몽과 운명론 속에 갇힌 개인'이라는.

그리고 그 악몽은 매혹적이면서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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