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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hoto Credit: Ben Rothstein - © 2017 Marvel. TM and © 2017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엑스맨 시리즈에 휴머니티를 가미하니 영화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좋은 영화는 5분안에, 첫 시퀀스 안에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관객에게 각인시킨다. 혹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관객에게 감염시킨다.
그런 면에서 휴 잭맨의 노쇠한 육체와 얼굴은 이 영화 최대의 특징이자 주안점이다.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 늙고 병든 울버린의 이모저모는 필연적으로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의 '클로즈업'은 관객을 홀리는 최대의 마법도구다.
마치 <터미네이터2:심판의날>처럼 유사가족-로드무비로 진행되는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의 잔인한 액션이 불거져 나오는 지점들을 제외하고는 개연성 있게 진행된다.
하지만 두 '제임스'(카메론, 맨골드)감독의 차이는 기술적인 것을 제외하더라도 크다.
<로건>은 부녀의 정을 느끼게 하는 사소한 디테일들 보다는 울버린의 처절한 마지막을 더 강조하기 때문에 감정이입에 있어서 <터미네이터2>에 비해 떨어진다.
인물들간의 '유대감'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맨골드의 전작인 21세기 걸작 서부극 <3:10투유마>에 비해 아쉬운 지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울버린의 지난 17년간의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여정 하나하나에 공감하고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온전히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힘에 기인한다.
잘 만든 프랜차이즈와 그 속의 대표 캐릭터 하나가 영화를 이끄는 축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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