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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21658&imageNid=2376857#tab
그때 당시의 평가가 좋았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현재 시점에서의 이 영화는 촌스러워 보일 수 밖에 없다.
다른 모든 수식과 첨언들을 제한다면 남는 건 이 말 하나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한국식 변용이라는 시도에 있어서는 당대에 새로웠을 법 하다.
그러나 거장 이만희의 작가적 솜씨나 주제의식 같은 게 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건 아쉽다.
며칠이 지난 후 영화와 관련해 잔상으로 많이 남는 건, 개성 강한 세 주연배우(남궁원, 장동휘, 허장강)의 코미디-액션 앙상블이다.
한국 영화의 황금기에 수백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 자체가 장르가 된 장인들의 테크닉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어떤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가 본 영화속에서 은유적으로 나타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군사정권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태양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밤이 오지 않겠지' 라는 마지막 대사 한 줄이 영화의 활극적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는 것 같다.
수많은 육체적 고통과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 끝에 오는 건 결국 내일에 대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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