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디지털 영화의 시대에 필름의 질감으로 완성해낸 틴에이지 성장-로맨스 물.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시나리오'이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교차 진행으로 플롯이 진행된다. 한 번은 줄리의 시점에서, 한 번은 브라이스의 시점에서. 이런 식으로 두 소년 소녀의 생각과 감정을 따라가다가 어느 지점에서 둘의 마음이 결합되는 순간, 비로소 성장과 사랑은 동시에 완성된다.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고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로맨스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영화는 말한다. 감독 롭 라이너는 나 이후로 꽤 오랜만에 동화적인 청춘영화를 만들었는데, 여러 장르를 이해하고 다루는 솜씨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55716 (2015)부터 이어지는 이준익 감독의 사극 3연작은 가히 놀랍다. 그 이전의 몇 번의 상업적 실패 때문에 신중해진 감독이 (그 자신의 말마따나) 몸을 움츠리고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간소하게 만들었다기에는 꽤나 훌륭한 영화적 완성도 때문이다. 2000년대 초중반의 전성기(, , )때는 관객들의 사랑과 대중성을 얻었다면, 이번 두 번째 전성기에는 그와 함께 '작가성'도 같이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한국영화계에서 이렇게 얼마간의 텀을 두고 감독의 역량이 다른 방식으로 발휘되는 모습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실화를 충실히 각색하고 표현해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개인적으로 ..
© 2017 CTMG, Inc. 십대 스파이더맨의 미성숙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과감히 보여주면서 이전 시리즈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건 좋았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마블코믹스 제작 영화들이 그렇듯이 도식화된 스토리와 특별한 한 방이 없는 부분들은 아쉽다. (복병으로 여겨지던 과 은 특유의 개성과 탄탄한 플롯으로 참신함을 끌어올렸었다) 주연 톰 홀랜드의 아크로바틱한 몸놀림, 피터 파커가 네이딘을 비롯한 학교 친구들과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대하는 코믹 케미스트리 등은 극에 활기를 띄워주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정작 중요한 서브 플롯(주인공의 내적 성장, 관계에서의 발전)이 확실하게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악당 벌쳐 역시 기존의 선악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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