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Murray Close/Murray Close - © 2015 STX Productions, LLC. All rights reserved. 영어 원제('The Edge of Seventeen')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17세는 참으로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인 것 가다. 나만 해도 만으로 17세이던 고등학교 2학년 때 얼마나 어렵고 아픈 시간을 통과했던가. 어린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불안정한 자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내가 가진 능력들에 대한 두려움의 증폭, 하루에도 십수번 씩 변하는 자존감의 레벨 등등. 전 세계 어디서나 국적과 상황을 망라하고 청소년들이 통과의례로 거쳐야만 하는 시기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 영화가 특별한 건 보통의 성장 틴에이지 장르의 공식처럼 뭔가를 크게 성취하거..
© 2016 - Netflix 예술가에게 있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도구(매체)를 선택하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다. 가 작품 내적인 부분이 아니라, 유통 경로로 인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양산하고 있는건 안타깝다. 사실 지금, 현재-동시대 관객들은 영화를 굳이 큰 스크린으로만 소비하지는 않는다. TV(비디오, DVD)는 고사하고 PC나 스마트폰 화면으로도 영화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된다. 화면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그 영화의 가치가 훼손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한 영화를 이루는 리듬, 정서, 주제 같은 것들이 상실될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인된 씨네필이자 가장 영리한 감독인 봉준호가 충분히 예상되는 영화 밖 논란을 의식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린 건 좀 안타깝다. 넷플릭스..
© 2015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세간의 평가가 괜찮지만,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전반부 까지는 를 만든 패티 젠킨스의 영화였다가 후반부에 DC의 영화로 변모한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굉장히 혁명적일 수도 있었을 영화. 사실, 화면이나 이야기는 우리가 예측하던 딱 그정도 선에서 잘 갈무리 되는 영화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의 이미지를 액션 컨셉으로 잡은 아이디어는 좋았다) 잭 스나이더 식의 감각적인 슬로우 모션이 포인트로 군데군데 잘 사용된다. 프로타고니스트의 내적 성장, 각성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는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가 생각나기도 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21세기 이후 격렬해지고 있는 페미니즘 논쟁이 어떻게 영화속에서 표현되느냐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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