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3 -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뮤지컬의 황금기에 만들어진 수정주의-뮤지컬. 플롯의 진행 자체가 뮤지컬 한 편이 만들어지는 다사다난한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그 안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다수 펼쳐진다. 특별한 배우 프레드 아스테어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21세기에 다시 본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30년대의 전성기를 지난 상태이지만 여전히 경이로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 리듬'을 생산한다. 중키 정도에 굉장히 마른 체형, 여자만큼 작은 얼굴이지만 탭댄스의 첫스텝을 밟는 순간 관객들은 모두 그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 영혼의 단짝 진저 로저스의 뒤를 잇는 파트너인 시드 채리스는 우아하면서 섹시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영화는 감독 빈센트..
http://www.imdb.com/title/tt0064861/mediaviewer/rm1941544704 비단 누벨바그가 다 그렇지만, 클로드 샤브롤도 어떻게든 기존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창조적인 스타일을 만드려고 한 작가이다. 감독의 예술적 역량이 가장 탁월했을 전성기 시점(60년대 후반)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불균질한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기이한 작품이다. 모든 훌륭한 작품들, 영화사에 기록될 작품들이 그렇듯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에피퍼니적인 순간들, 언캐니한 순간들 - 연극적인 조명 세팅, 매끄럽지 않은 과감한 편집,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 내레이션 처리 등 연구할 거리가 많은 텍스트들. 일상성을 과감히 배반하는 '영화적 순간들'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킴으..
멀어지려는 마음의 힘. 보통의 삶, 세속의 삶, 클리셰의 삶에 참가하지 않으려는 건 나의 본성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젊음, 아름다움, 활기와 방종 같은 것들도 누구나 거쳐가는 인생 행로라는 것을. 스스로 아웃사이더임을 선택한 숙명의 삶이라고 포장할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이 완벽해지려는 강박 때문인지, 부족함에서 오는 수치심과 열등감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수치화 할 수 없는, 전자와 후자의 길항작용 일 수도 있다. 죽지 않고 또 동시에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선 미친 사람처럼 움직이고 습득하고 공부하고 머리쓰고 관계맺고 행동해야 한다, 육체적으로 쓰러지지 않는 선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시간조차도 사치일 수 있다. 트라우마 : 나는 내 완벽성에 해를 가하는 애들 장난을 싫어한 것이다. 융통성이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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