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2 Toho Company "아니야, 늦지 않았어. 이제 나도 뭔가 할 수 있어. 내가 할 마음만 있다면!" 위대한 영화는 곧 위대한 드라마이고, 위대한 주제를 품고 있기 마련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역시 그렇다. 여기엔 한 인간의 모든 것을 건 열정·선의, 의지·존엄이 있다. 감독의 다른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화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트레이드 마크인 깊이감 있는 Z축 카메라 움직임, 확실한 심도 구분, 표현주의적 연기가 그렇다. 주인공에게 시한부가 선고된 이후 장면에서 어지러운 도로의 소음을 강조하는 감정의 청각화 역시 탁월하다. 인물의 자아를 비추는 거울 샷들은 모던하고, 매치 컷으로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연결(강화)하는 방식도 세련됐다. 미술적인 부분에선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사회처..
ⓒ 2019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53580 이정범 감독의 은 영화적인 것과 현실의 문제가 불균질하게 공명하는 순간이 많다. , 같은 기존의 권력층 고발 영화들과 비슷하면서도 궤를 달리하는 점은 더 불안하고 확실히 전복적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여러 점에서 표피(외피)와 내피가 묘하게 중첩되면서 구분되는데, 특이한 건 현실의 외피를 통해 '더 큰 현실의 부조리, 부정의'라는 내피를 덮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세월호 사건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소재, 주제(어른의 미안함, 반성)적으로 끌고 들어와서 재벌 비리와 사회적 착취구조의 민낯을 은근히 가림막 하고 있다. 이것은 민감한 내피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기 ..
ⓒ 2019 Waner Bros. 최초의 필라델피아 슈퍼히어로 무비로서 박애의 도시를 상징하듯 연대와 형제애의 테마가 보인다. 필사적으로 마블의 쿨함을 따라가려는 시도들도 보인다. 10대 중반의 미성숙한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장르를 비튼다. - 의도적인 스코어 음악 사운드 배제(엄숙하고 진지한 음악 빼기) → 10대들의 순진함, 장난기, 유치함, 현실성 강조 - 원색 컬러들(레드,옐로,그린) 미장센 → 아동들을 위한 히어로 영화 느낌 - 여러 장르 컨벤션들 활용, 오마주 → 히어로와 몸이 불편한 사이드킥 () / 훈련과정에서의 시행착오 () / 어른이 된 아이, 발 피아노 연주 () / 타이즈 입고 망토 두른 영웅으로 변신하는 아이들 () / 슈퍼히어로가 좌충우돌하며 사회의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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