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61242 가장 순수하게 영화적 쾌감을 줄 수 있는 장르는 역시 '액션'혹은 범죄 액션이다. 분절되어 빠르게 연속되는 화면의 역동성과 소리의 타격감이 리듬을 형성하고 관객을 소위 쫄깃하게 만든다. 이 영화의 독특한 지점은 캐스팅 자체에 있는데, '마동석'을 내세움으로써 유사 슈퍼히어로-수사극이라는 신 장르를 개척한다. 몇달 전 개봉해서 흥행한 과 장르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코미디보다는 사회극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연쇄살인마가 나오는 수사극) 또한 , 처럼 액션 버디무비로써의 시원함을 크게 선사하기도 한다. 보통사람과 진배없는 친근함을 가진 형사가 국가와 사회시스템의 무능력을 대신해 정의를 심판하는 ..
http://news.joins.com/article/21817239 이 작품을 운좋게 극장(한국영상자료원)에서 뒤늦게나마 본 것은 행운이다. 은 저예산 독립영화라도 얼마든지 좋은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비루하고 비참한 현실의 모습 그대로 평평하게 다루는 건 영화가 할 일이 아니다. 그건 다큐멘터리나 르포르타주가 해야 할 일이다. 영화는 있는 사실을 잘 가공해서 '작가(예술가)만의 진실'을 전하는 작업이다. 은 트랜스젠더 '제인'의 몽환적인 바(Bar)와 홈리스 청년 '소현'의 서늘한 공간이 결합된, 표현주의와 사실주의가 극적으로 섞인 수작이다. (미러볼 비주얼의 초현실 판타지 + 리얼리즘 사회극) "어쩌다 이렇게 한번 행복하면 됐죠. 그럼 된 거예요. ..
Photo by Wilson Webb - © 2017 TriStar Pictures, Inc. and MRC II Distribution Company L.P. All Rights Reserved.. **ALL IMAGES ARE PROPERTY OF SONY PICTURE 삶을 감각하는 음악의 리듬. 물론 베이비는 귀의 이명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지만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혹은 삶을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 될 수도 있다. 혼란스럽고 정답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도 하나의 처세법일 수 있다. 음악에 맞춰서 컷을 나누고 감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아니지만, 에드거 라이트는 범죄영화(케이퍼 무비)의 틀 안에서 최대한 재기발랄하게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38601 감독 문소리의 풍자-코미디 감각이 빛나는 자기반영 하프-다큐멘터리(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영화). 웃기지만 웃을 수 만은 없는 유머러스한 상황이 길게 이어지며 하나의 단락을 이루고, 그 단락이 영화 전체를 구성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카메오들과 연기자 문소리의 좋은 호흡이, 씬을 재미있게 만드는 제 1요소로 작용한다.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텍스트의 중층성이 영화의 유일하게 흥미로운 부분.
Photo by Quim Vives - © 2016 - Focus Features 어른을 위한 동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장-판타지. 원작이 더 궁금해지는 작품. 어찌 보면 도식적 구도(소년의 현실 - 꿈이 1:1 매칭), [크리스마스 캐롤]처럼 소설에서 더 위력을 낼 것 같은 스토리. 몬스터의 설명조 대사는 사실 영화적이진 않다. '삶은 양면이다'라는 어려운 진실을 이해해야만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 후엔 분명히 더 성숙해지고. ∴ 동화라기엔 너무 가혹하고 현실이라기엔 너무 버거운 삶의 '진실'을 스필버그 스타일로 따뜻하게 표현하는 영화.
http://www.imdb.com/title/tt0081053/mediaviewer/rm2640780544 헤게모니를 쥔 시스템, 사회가 약자를 조종하는 것. 교묘한 프로파간다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를 설정하는 것.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성취감'이 중요한 일하는 여성들. 짧고 단조로운 구성(뉴스릴 푸티지, 인터뷰)의 다큐멘터리지만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된다. 백인, 흑인 여성노동자를 같이 다룸으로써 젠더 문제와 인종갈등을 함께 고찰한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를 보는 것 같은 당대의 '로지 포스터'와 주제가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지만, 그 속의 여성과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Time's Up과 페미니즘이 화두인 요즘에 보면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올 영화.
http://www.dvdbeaver.com/film4/blu-ray_reviews_62_/vengeance_is_mine_blu-ray.htm 가끔 무서운 영화들을 만날 때가 있다. 건조하고 차갑게 인간의 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은 축축하고 어두운 질감으로, 보는 사람을 내내 긴장시킨다. 범죄 스릴러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처럼 쿨하게 논픽션 스타일로 진행된다. 뜨겁게 타오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인간 행동과 심리의 양태를 보여준다. 미닫이문의 격자 창 안에 구속된 인물들을 통해 살인과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표현한다. 날건달 에노키즈의 망나니 짓들은 아버지와 핏줄에 대한 간접복수로 읽힌다. 영화는 천인공노할 전대미문의 살인마가 극의 중심에 있지만 ..
Photo by Ben Rothstein / Focus Features - © 2017 Focus Features LLC. All Rights Reserved. 가장 원초적인 감정, 금기가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북전쟁 시기에 여자들만 살고 있는 어느 외딴 기숙사에 다리 부상을 당해 치료가 필요한 한 남자가 들어온다.' 절로 성적 긴장이 형성되는 세팅이다. 영화의 플롯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블랙코미디, 후반부는 호러(스릴러)의 톤으로 전개된다. 감독인 소피아 코폴라도 그렇고 그의 아버지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역시 마찬가지로, 그들은 상업 장르영화인 척하면서 비틀고 인장을 새기는 데 능숙하다. 이 영화는 코미디가 아니지만 전개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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