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article/21817239 이 작품을 운좋게 극장(한국영상자료원)에서 뒤늦게나마 본 것은 행운이다. 은 저예산 독립영화라도 얼마든지 좋은 스타일과 높은 완성도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비루하고 비참한 현실의 모습 그대로 평평하게 다루는 건 영화가 할 일이 아니다. 그건 다큐멘터리나 르포르타주가 해야 할 일이다. 영화는 있는 사실을 잘 가공해서 '작가(예술가)만의 진실'을 전하는 작업이다. 은 트랜스젠더 '제인'의 몽환적인 바(Bar)와 홈리스 청년 '소현'의 서늘한 공간이 결합된, 표현주의와 사실주의가 극적으로 섞인 수작이다. (미러볼 비주얼의 초현실 판타지 + 리얼리즘 사회극) "어쩌다 이렇게 한번 행복하면 됐죠. 그럼 된 거예요. ..
Photo by Wilson Webb - © 2017 TriStar Pictures, Inc. and MRC II Distribution Company L.P. All Rights Reserved.. **ALL IMAGES ARE PROPERTY OF SONY PICTURE 삶을 감각하는 음악의 리듬. 물론 베이비는 귀의 이명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지만 음악이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혹은 삶을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 될 수도 있다. 혼란스럽고 정답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도 하나의 처세법일 수 있다. 음악에 맞춰서 컷을 나누고 감각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 아니지만, 에드거 라이트는 범죄영화(케이퍼 무비)의 틀 안에서 최대한 재기발랄하게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38601 감독 문소리의 풍자-코미디 감각이 빛나는 자기반영 하프-다큐멘터리(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영화). 웃기지만 웃을 수 만은 없는 유머러스한 상황이 길게 이어지며 하나의 단락을 이루고, 그 단락이 영화 전체를 구성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카메오들과 연기자 문소리의 좋은 호흡이, 씬을 재미있게 만드는 제 1요소로 작용한다.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텍스트의 중층성이 영화의 유일하게 흥미로운 부분.
Photo by Quim Vives - © 2016 - Focus Features 어른을 위한 동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장-판타지. 원작이 더 궁금해지는 작품. 어찌 보면 도식적 구도(소년의 현실 - 꿈이 1:1 매칭), [크리스마스 캐롤]처럼 소설에서 더 위력을 낼 것 같은 스토리. 몬스터의 설명조 대사는 사실 영화적이진 않다. '삶은 양면이다'라는 어려운 진실을 이해해야만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 후엔 분명히 더 성숙해지고. ∴ 동화라기엔 너무 가혹하고 현실이라기엔 너무 버거운 삶의 '진실'을 스필버그 스타일로 따뜻하게 표현하는 영화.
미투 운동, 타임즈 업 현상이 뜨거운 불길처럼 솟아오르는 전세계적 시국에서 아카데미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원래 오스카 시상식은 태생부터 정치적이었으며, 굉장히 머리를 잘 굴리는 아카데미 회원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적당히 예술성과 대중성이 가미된 작품들을 선택하고 널리 홍보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넘친다. 시청자들은 4시간 동안 엔터테인먼트의 끝판왕, 미국 할리우드가 만들어내는 지구상 최대의 쇼를 흠뻑 빠져 즐긴다. 나 역시 몇 시간 후에 그럴 것이다. * 작품상 여론: or / 내 예측: / 진짜: ☞ 굵직한 대외 시상식들은 가 수상하고, 제작자 조합상에서는 이 수상하면서 2파전 구도가 되었다. 당해 사회 분위기와 이슈를 적극 반영하는 아카데미 사싱식(오스카)의 특성상 이번 해에는 를 밀어줄 가능..
http://www.imdb.com/title/tt0081053/mediaviewer/rm2640780544 헤게모니를 쥔 시스템, 사회가 약자를 조종하는 것. 교묘한 프로파간다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를 설정하는 것.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성취감'이 중요한 일하는 여성들. 짧고 단조로운 구성(뉴스릴 푸티지, 인터뷰)의 다큐멘터리지만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된다. 백인, 흑인 여성노동자를 같이 다룸으로써 젠더 문제와 인종갈등을 함께 고찰한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를 보는 것 같은 당대의 '로지 포스터'와 주제가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지만, 그 속의 여성과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Time's Up과 페미니즘이 화두인 요즘에 보면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올 영화.
http://www.dvdbeaver.com/film4/blu-ray_reviews_62_/vengeance_is_mine_blu-ray.htm 가끔 무서운 영화들을 만날 때가 있다. 건조하고 차갑게 인간의 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은 축축하고 어두운 질감으로, 보는 사람을 내내 긴장시킨다. 범죄 스릴러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처럼 쿨하게 논픽션 스타일로 진행된다. 뜨겁게 타오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으로 인간 행동과 심리의 양태를 보여준다. 미닫이문의 격자 창 안에 구속된 인물들을 통해 살인과 섹스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표현한다. 날건달 에노키즈의 망나니 짓들은 아버지와 핏줄에 대한 간접복수로 읽힌다. 영화는 천인공노할 전대미문의 살인마가 극의 중심에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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