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5w0HI/btq3JR7SoS4/b0twpyE9kNuaLwY8yWimdK/img.jpg)
m.imdb.com/title/tt8267604/mediaviewer/rm485843456/ 사회극 + 법정 드라마. 소수자들(어린이, 이민 여성)의 이야기. 은 각자도생의 삶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부조리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돼지우리'를 바라보게 하는 류의 영화 = 같은 지구 상의 같은 인간이지만 처참한 환경 속에 놓인 사람들을 직접 생각하게 하는 고통의 영화 / 외면하고 싶은 지금 여기의 현실(불평등과 가난) → 두려움(저런 처지가 되고 싶지 않은 이기심), 무력함(도와줄 수 없고 해결해줄 수 없음), 동정심·안쓰러움(인간으로서의 근원적 슬픔, 연약함)처럼 기본적으로 쾌가 아닌 '불쾌'의 감정들. 아프리카·시리아 - 레바논 - 스웨덴(복지국가)의 삼중 구조는 안전한 곳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O1SgY/btq3JS6Kj6y/PmMBeLFXq9HhU5CkAeu5P1/img.jpg)
ⓒ 1952 Toho Company "아니야, 늦지 않았어. 이제 나도 뭔가 할 수 있어. 내가 할 마음만 있다면!" 위대한 영화는 곧 위대한 드라마이고, 위대한 주제를 품고 있기 마련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역시 그렇다. 여기엔 한 인간의 모든 것을 건 열정·선의, 의지·존엄이 있다. 감독의 다른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도 화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트레이드 마크인 깊이감 있는 Z축 카메라 움직임, 확실한 심도 구분, 표현주의적 연기가 그렇다. 주인공에게 시한부가 선고된 이후 장면에서 어지러운 도로의 소음을 강조하는 감정의 청각화 역시 탁월하다. 인물의 자아를 비추는 거울 샷들은 모던하고, 매치 컷으로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연결(강화)하는 방식도 세련됐다. 미술적인 부분에선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사회처..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kFHXg/btq3EtESh1P/Ox3Q3JVdresQepMJ3DsoQK/img.jpg)
ⓒ 2019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53580 이정범 감독의 은 영화적인 것과 현실의 문제가 불균질하게 공명하는 순간이 많다. , 같은 기존의 권력층 고발 영화들과 비슷하면서도 궤를 달리하는 점은 더 불안하고 확실히 전복적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여러 점에서 표피(외피)와 내피가 묘하게 중첩되면서 구분되는데, 특이한 건 현실의 외피를 통해 '더 큰 현실의 부조리, 부정의'라는 내피를 덮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세월호 사건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트라우마를 소재, 주제(어른의 미안함, 반성)적으로 끌고 들어와서 재벌 비리와 사회적 착취구조의 민낯을 은근히 가림막 하고 있다. 이것은 민감한 내피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기 ..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A8jj8/btq3AqvybtU/LS7syEw6TOQJyN6SPZrQJk/img.jpg)
ⓒ 2019 Waner Bros. 최초의 필라델피아 슈퍼히어로 무비로서 박애의 도시를 상징하듯 연대와 형제애의 테마가 보인다. 필사적으로 마블의 쿨함을 따라가려는 시도들도 보인다. 10대 중반의 미성숙한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장르를 비튼다. - 의도적인 스코어 음악 사운드 배제(엄숙하고 진지한 음악 빼기) → 10대들의 순진함, 장난기, 유치함, 현실성 강조 - 원색 컬러들(레드,옐로,그린) 미장센 → 아동들을 위한 히어로 영화 느낌 - 여러 장르 컨벤션들 활용, 오마주 → 히어로와 몸이 불편한 사이드킥 () / 훈련과정에서의 시행착오 () / 어른이 된 아이, 발 피아노 연주 () / 타이즈 입고 망토 두른 영웅으로 변신하는 아이들 () / 슈퍼히어로가 좌충우돌하며 사회의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i22rD/btq3hbLS9GW/3bfRHiCaRBFkFR2trg1v01/img.jpg)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6306, ⓒ 2020 (주)쇼박스 역사적 사건의 무게감보다는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아우라가 더 짙게 잔상을 남기는 영화. 더 깊고 진한 심리드라마가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안전한 상업영화의 자장 안에서 멈춘다. 결국은 연출의 문제. , 이후 오랜만에 보는 이병헌 원맨쇼. 대사 없이 얼굴 표정만으로 인물의 심리를 전달하는 강력한 연기. 결과적으로 이병헌의 클로즈업에 많은 부분을 기댄 영화. 영화의 핵심은 마음의 흔들림·울렁임, '정동'이 요동치는 김규평의 얼굴 그 자체다. (의 선우처럼) 현대사의 가장 흥미롭고 미스테리한 지점을 이야기로 끌어오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충무로 A급 헤드 스텝들의 참여에 ..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JidBy/btq3c9OPr66/84swQF5aKnkBQrvdtMOQ00/img.jpg)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82360 '행함이 없는 믿음은 온전하지 못하다.' "자유란 하나뿐인 목숨을 내가 바라는 것에 마음껏 쓰는 것."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요?) "그럼 누가 합니까?" 저 멀리 드레이어의 과 스티브 맥퀸의 를 떠올리게 하는 숭고한 육체의 영화. 신념, 정의를 위해 신체적 고통을 감수하는 건 '성인'들 만 할 수 있는 일. 범인(凡人)이 갇혀있는 육체의 영역을 넘어서서 정신의 영역에 가닿는 것. (예수 = 유관순) 독립 투사들의 일대기를 보거나 글을 읽을 때면, 언제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소중한 가르침을 얻는다. 그 높은 대의에 고개 숙이고 감사하게 된다.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Txb0q/btq2NFsABZ2/6wbjka2nIwvI9NMesOdEJK/img.jpg)
© 1978 Compass International Pictures 전설은 괜히 전설이 아니다. 온갖 아류 영화들에서 클리셰로 남발하는 그 모든 호러(슬래셔) 스킬의 '원형'이 여기 담겨 있다. 똑같은 교외 풍경이어도 거리에 인적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걸 존 카펜터는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고, 음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제 3의 인물을 등장시켜서 확 놀래키며 긴장을 해소시키는 트릭도 이전에 이미 그 효과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살인마가 신출귀몰하기 때문에 관객은 러닝타임 내내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관객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법을 영화는 알고 있다. 한편으로는 영화 자체가 미국 10대들의 성 문화에 대한 반동으로도 읽힌다. 전체적으로 보수주의, 복고주의의 기..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cLjzCx/btq2LlbfDHj/k2jAMbpTLYMEJpwZt5mFfk/img.jpg)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83275 [바르다에게 직접 듣는 영화 만들기의 비밀] -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영감·창작·공유 - 주관적 시간과과 객관적 시간이 결합한 - 해변은 영감의 장소이자 정신의 풍경 ("사람을 열었을 때 거기 풍경이 있다면, 나를 열었을 때 해변이 있을 거예요.") - 관점을 가지고 찍기 - 현실과 재현의 병치 / 비디오와 사진(정지와 운동)의 연결 - 정답보다는 상황에 맞는 창의적 답을 생각하기 / '우연은 우리의 조력자' - 문학, 미술, 사진 모두 영화의 좋은 재료 - 세계와 인간에 대한 관심 (거리, 시골의 사람들) - 예술가의 자의식과 동시에 코미디로 자기 객관화, 긴장 이완 ∴ 자신의 온 생애에 걸친 예술 활동을..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tn9qH/btq2r8XWMcX/GmOYv2GiRmgk9ugthkO8v1/img.jpg)
© 2019 NETFLIX, m.blog.naver.com/lubkhaki/221739687065 이나 도 넷플릭스의 할리우드 내 영향력을 넓히는 데 일조했지만, 이 두 영화야말로 현재 넷플릭스가 어떤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온전하게 감독의 연출권을 보장해주면서 부족하지 않은 제작 지원으로 높은 기술적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은 가톨릭 내 보수와 진보간의 첨예한 논쟁이라는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지만 핸드헬드 촬영, 팝송 삽입,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화면, 적절한 코미디 터치를 가미하며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가장 낮은 곳에 임하시는 주님', '인간은 모두 나약하다. 심지어 신의 대리라도', '우리는 인간일 뿐입니다'의 대사를 통해 대변되는 영화의 주제(하늘..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phseV/btq2tlh5fIX/Ao9w4qollglAhy2AKkSTK1/img.jpg)
© (주)이수C&E,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2145 '고마운 마음(친절함, 자상함)과 사랑(그리움, 매혹)'은 다르다. 감각적인 인서트, 일상적인 풍경과 배경을 신비로운 느낌으로 잘 잡아내는 연출(익스트림 롱 숏)이 눈에 띤다. 무표정한 클로즈업 숏 하나만으로도 영화적 풍경을 만들어내는 카라타 에리카의 마법같은 얼굴은 '시네마'로서의 영화의 속성에 대해 느끼게 해준다. 사랑의 진정한 속성은 무엇인가?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과 죽을 때까지 함께 사는 사랑은 다른 것인가? 모두 마음속에 비밀-사랑 하나씩은 간직하고 사는 것인가? 여자는 일탈과 안정감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건가 둘 모두를 가지려 하는 것인가. "긴 꿈, 행복한 꿈, 성장한 느낌...
- Total
- Today
- Yesterday
- 느와르
- 사회성
- 의상
- 촬영
- 전무송
- 셀린 시아마
- 윤여정
- 초현실주의
- 샤를리즈 테론
- 켄 로치
- 아만다 사이프리드
- 전여빈
- 올레 보르네만
- 딜로이 린도
- 릴리 콜린스
- 로맨스
- 한예리
- 레이디 가가
- 조성희
- 마티 디옵
- SF
- 메릴 스트립
- 블랙코미디
- 인터랙티브 영화
- 마술적 리얼리즘
- 가족드라마
- 스타일리시
- 미술
- 시드니 폴락
- 정일성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