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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64151 토착어(지방어)와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데 탁월한 이준익 감독과, 전문인·기능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변신 능력이 좋은 박정민 배우가 만나 문학과 랩과 아버지와 첫사랑과 친구들을 소재로 탄생시킨 좋은 성장 영화. 은 이준익의 인장과 장점들로 뺴곡한 영화다. 일단 이후 가장 웃긴 감독의 영화로 기록될 만 하고, 특유의 말맛 코미디, 앙상블 코미디, 휴먼 코미디가 적절하게 배합된 웃음 종합 선물 세트이고, 기억할 만한 대사들도 여럿 있다. ("찌질한 새끼. 넌 정면을 안 봐. 그러면서 무슨 랩을 혀. 아버지랑 똑같은 새끼야." "값나가게 살지는 못해도 후지게 살지는 말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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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분노의 포도]의 작가 존 스타인벡은 일찍이 '배고픔과 공포는 분노를 낳는다'고 했다. 아서 플렉은 좌절된 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누구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될 수 없고 누구나 부자 아버지를 가질 순 없다. 이것은 단순한 망상일까, 누적된 실패와 사회 부조리에 대한 심리적 반작용 혹은 응축된 콤플렉스의 폭발일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개인이 문제냐 사회의 문제냐)를 고민하게 한다는 점에서 스탠리 큐브릭의 가 떠오르기도 한다. 두 작품 모두 정제된 미술, 정신병적인 캐릭터, 영화 외적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아서 플렉(해피)은 세상과 불화한다. 꿈(코미디언)과 현실(객관)의 불화를 겪는다. ("부..
© TM & © 2018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영화는 전편처럼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의 내레이션을 통한 회고로 시작한다. 기름통 위에 누운 채 화약을 터뜨려 스스로 죽으려는 그는 6주 전 사랑하는 연인 바네사(모레나 바카린)를 잃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진 그는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데드풀은 엑스맨 수습 멤버로 출동한 현장에서 10대 뮤턴트 러셀(줄리언 데니슨)을 만난다. 그는 뮤턴트 고아원에서 학대받는 러셀을 구하려다 함께 감옥(아이스박스)에 갇히게 되고, 미래에서 온 의문의 존재 케이블(조시 브롤린)은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그들에게 접근한다. 전편에 이어..
(c) 2018 CGV 아트하우스,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헌데 난 그런 소릴 들을 때마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더란 말입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사람의 운명이란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 것이겠습니까.' ([운명에 관하여]) 이상문학상에 입상한 이창동 작가의 단편 소설 [운명에 관하여](1987)의 주인공 김흥남은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전쟁 고아인 그는 성장하면서 밑바닥 인생을 전전한다. '재벌의 외동아들로 돈방석에 싸여 태어나는 팔자 좋은 인간이 있는가하면,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제 이름 석 자도 알지 못한 채 길바닥에 버려지는 인간도 있지 않습니까'라고 한탄하는 그는 '언제나 희망의 빛이 어렴풋이 보일 것 같은 순간이면 어김없이 암흑의 장막이 눈앞을 가로막는 인생'을 ..
영화 의 한 장면 (C) 2017 Sony Pictures Classics 올 초 개봉한 (2017)과 (2015), 두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다. 극 중 거의 병풍처럼 방관자 위치에 있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해서 아들에게 어떤 의미·교훈을 주는 것. 각각 이탈리아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대동소이하게 그려진다. '첫사랑'이라는 인생의 큰 시련에 직면한 청소년기의 자식들에게 그들은 경험으로 말미암은 자신들의 지혜를 한 자락 펼쳐놓는다. 전자의 아버지는 주어진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고 말하며 성소수자인 아들을 위로한다. "우리의 마음과 몸은 오직 한 번만 주어진다는 걸 기억하렴." 후자의 아버지는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라도 어쩔 수 없는 거야"라고 말하며 실연..
© 2018, Marvel Studios 진짜가 돌아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 시리즈'의 3편이 역대 최고의 제작비와 23명에 달하는 주요 등장인물을 앞세우고 전세계적인 개봉에 들어갔다. 영화는 (2017)의 결말 직후로부터 시작된다. 우주의 지배자를 자처하는 타노스(조시 브롤린)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서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토르와 로키가 나서지만 막강한 힘 앞에서 무력화되고, 타노스는 남은 스톤 중 2개의 스톤을 획득하기 위해 블랙 오더의 일원인 부하들을 지구로 파견한다. 한편 (2016)이후 뿔뿔히 흩어졌던 어벤져스 멤버들 역시 닥터 스트레인지(타임 스톤)와 비전(마인드 스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모이게 되고, 우주에 있던 스타로드와..
© 2017 - Disney/Marvel 할리우드가 달라지고 있다. 세계의 변화에 발맞추어 영화계도 변화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요즘 나오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엿보이는 '주인공 서사'의 트렌드가 심상치 않다. 점점 더 세분화되고 다원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받아들이는 방식도 그에 맞게 변형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포스트 모더니즘 세계의 해체적 특성에 맞게 우리 인간들·호모 사피엔스의 의식 수준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것일 수도. - 혹시나 영화들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아래 글에 스포일러가 가득함을 미리 밝혀둡니다. ' / /
(C) 2018, 인디스토리 대구 수성구의 명소인 수성못의 오리배 대여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희정'(이세영)은 뭐든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편입하기 위해 틈틈이 공부하면서 스스로 학비를 버는 그녀는 깨어 있는 매 순간마다 노력하면서 살려고 한다.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책만 읽는 수동적인 성격의 남동생 희준(남태부)과 엄마 등 가족들은 그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근무 중 잠시 졸고 있는 사이 신원미상의 중년 사내 한 명이 수성못에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구명 조끼를 건네주지 않았던 희정은 과실 책임을 면하기 위해 밤 시간을 틈타 못에 구명 조끼를 빠트린다. 하지만 근처 핸드폰 가게에서 일하던 동반자살모임 카페 회장 영목(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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